오늘 미국 증시가 폭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증시의 3대 지표인 다우존스, 나스닥, S&P 500 은 모두 7-9 % 가량 하락하며 하루 장을 마감했다. 낙폭은 S&P 500 이 -9.03%로 가장 컸고 그 다음이 나스닥으로 -8.47%, 다우존스는 -7.87% 하락했다.

다우존스를 비롯한 미국 증시의 낙폭은 1987년 이후 최고 수준의 하락폭으로, 블룸버그는 그 이유를 1) 소매 부문의 침체가 지난 3년 중 가장 심하다는 점, 2)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이 경기 침체를 막는데에 역부족이라는 비관이 팽배해 있다는 점을 들었다. 구제금융은 사실상 워싱턴의 마지막 카드라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그동안 건재를 과시했던 엑슨모빌과 쉐브론 등 에너지주의 주가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감소 우려 때문에 12%나 하락한 것이 전체 시장의 낙폭을 심화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실시간 미국 증시 (구글 파이낸스 보러가기)

오늘 하루 미국 증시 결과를 받아 쥔 아시아 증시의 동조화 여부가 오늘의 관전 포인트이다. 실시간 미국 증시를 분석한 로이터, AP, 블룸버그, 마켓와치 등의 매체는 공통적으로 유가 수준을 언급했다. 저유가는 원가 절감을 통한 경기 부양효과가 있는 반면 메이저 정유사의 실적 감소와 주가하락을 초래하는 양날의 검과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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